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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6/05/07 (2)
퇴행일기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고, 지금 시절도 별반 다를바가 없겠지만, 국민학생이던 어린 시절 집착적으로 환호했던 콘텐츠 1순위는 영상물이었다. 분식집 비디오도 그렇지만, 명절 때마다 TV에 특별하게 방영되던 각종 특집 만화영화나 특선영화들은 신문에서 방영시간표를 오려서 외우고 다닐만큼 집착했었다. 사실 지금이나 그때나 영상물이라는 건 가장 최고의, 최선의 엔터테인먼트 수단이니까..지금이야 OTT 서비스 때문에 한물 간 느낌이 있지만, 적어도 그 당시 그러한 영상물의 끝판왕은 단연 극장 상영 영화였다. 80년대 TV래봤자 14인치의 작은 화면의, 그것도 상당수 가정은 여전히 흑백TV에다가 UHF 수신기능도 없어 KBS2 채널은 보지도 못하는 TV도 많았던 시절이다.(이 말 자체를 요즘에는 아예 무슨 소리인지 모..
10살 전후로 하여 분식집 VHS를 통해 입덕을 시작한 나는 앞서 말했다시피 매일같이 분식집에서 보는 애니메이션으로 인해 어려가지 생각에 휩싸이게 된다.우선, 이 '만화영화'들은 모두가 다 주인공이 한국인이라고 하고 배경도 한국인 것처럼 떠들고 있는데, 도대체 왜 우리는 이것들을 '테리비'에서 볼 수는 없는 것인가? 내가 아무리 어려도 비디오라는 기계는 스트리밍(그 때는 이런 용어도 없었다만)되는 영상을 언제건 다시 볼 수 있기 위해 만들어진 기계인데, 그렇다는 것은 이건 언젠가 '테레비'에서 스트리밍 되었다는 뜻 아닌가? 왜 난 본 적이 없지? 옛날 거라서 그런 건가? 근데 주변의 동네 형한테 물어봐도 그런 만화를 본 적이 없단다.(물론 그 형은 분식집 죽돌이가 아니었으니...)혹시... 이건 우리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