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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6/05/10 (1)
퇴행일기
어깨동무와 새소년, 소년일보와 클로버문고를 거쳐 내 안에서 발아(?한 만화책에 대한 욕구는 보물섬에 이르러 절정에 달하게 되는데, 이놈의 만화책들의 한계는 그 파편성에 있었다. 새소년과 소년일보들은 연재형태라 끊입없이 기다려서 봐야 하는 감질나는 것들이었고, 매번 살 수도 없던 것들이었다. 양적으로 엄청났던 보물섬도 당시 국민학생 기준으로는 가격도 엄청난 수준이어서 가뭄에 콩나듯이 엄마의 인심에 따라 샀던 것도 한 두권 수준. 클로버문고도 친구집, 친척집에서 파편적으로 발굴(?)할 수 있었지 전집을 찾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그러던 중 이윽고 나는 동네 골목 구석에서 '만화방'이라는 걸 찾아내고 만다.80년대 초반에 찾아낸 만화방은 지금 생각해보면 열악하기 그지 없었다. 오래된 노포의 시설에 나무도 된 책..
퇴행일기
2026. 5. 10. 12: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