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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일기
코카콜라 요요 본문

지금은 그렇게까지 어린이들에게 총애받는 대상은 아닌 거 같은데, 아이들 장난감 중 '요요'라는 것이 있다. 두 개의 원반이 겹쳐진 형태로 원반 사이의 축에 실이 묶여지고 그 실 끝을 손가락에 걸고 튕기면 축에 감겨진 실이 풀리면서 생기는 원심력과 회전력으로 원반이 회전하고, 회전력에 의해 다시 실시 감기는 운동을 반복하게 되는 장난감이다.
이 요요를 처음 알게 된 것은 1986년부터 코카콜라가 요요 콘테스트라는 것을 한다는 광고를 하면서부터이다. 이 시기 코카콜라와 환타, 킨사이다가 판매되는 가게에 동시에 요요가 풀리기 시작했는데, 대략적인 기억으로는 1리터짜리 대용량짜리를 살 땐 증정품으로, 작은 병을 살 때에는 정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냥 돈을 내고 살 수도 있었던 거 같은데, 그럴 경우 코카콜라와 같이 사는 것에 비해 채산성이 별로여서 거의 대부분 끼워사는 형태로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마케팅은 당시 국민학생이던 내 기억으로는 꽤나 성공적이었던 거 같다. 시작된 지 얼마 안되어 교실에서 이 요요를 가지고 노는 남자애들이 대다수였기 때문이다. 나도 누군가가 콜라를 샀을 때 받은 요요를 얻어서 가지고 있었는데, 코카콜라 로고가 새겨진 것 하나와 환타 로고가 새겨진 것 하나로 두 개를 가지고 있었다. 손재주가 그닥이었던 터라 그다지 재미있게 가지고 놀지는 못했던 거 같다.
기억으로는 이후로 몇 차례 국민학생과 초등학생 위주로 요요 장난감 유행이 생겼다가 가라앉았다는 반복했던 것 같다. 이래저래 찾아보니 여전히 이걸 취미로 하는 동호회도 있는 것 같고 각종 대회 등이 존재하는 거 같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이 요요를 제대로 가지고 놀 줄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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